주석

1949년도 공업시설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이 28.5%로 수위에 있고, 다음으로는 경남 24.2%, 경북 10.8%, 전남 10.4%, 경기 9.6%, 충남 8.1%, 전북, 충북, 강원, 제주순으로 되어 있다. 이중 비교적 대규모 공장이 밀집되어 있던 경인공업지대, 삼척공업지대, 영남공업지대는 남한 공업생산의 중심지대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서울이나 경인공업지대 또는 삼척공업지대는 전쟁으로 인해 철저히 파괴되었고, 다만 영남공업지대만이 대체로 보전되었다(한국산업은행조사부, 1955, 『한국산업경제10년사』, 180~18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