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교우로 선종한 부친의 유언을 받들어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에 체포되었고, 감사가 그에게 “너는 천주교인이 아니니 나가서 제사를 지내겠다고만 하면 석방해주겠다”고 하였으나, 임희영은 “고인이 되신 부친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고 하면서 이를 거절하였다. 아마도 그는 옥중에서 원경도 등에게 교리를 배웠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