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1866년에 시작하여 1873년에 끝난 대규모 천주교 탄압이었다. 1866년 베르뇌 주교가 체포되고 천주교의 지도급 인물이었던 홍봉주(洪鳳周), 남종삼(南鍾三) 등이 포청에 잡혀들어가면서 병인년 박해가 시작되었다.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던 9명의 프랑스 신부가 처형되었으며, 수많은 천주교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는 천주교에 대한 탄압을 더욱 부채질하였고, 1873년 대원군이 실각하면서 비로소 탄압도 종식되었다. 병인교난 당시 처형된 천주교인들은 8,000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103위 성인들 중 많은 경우가 바로 이 병인교난 당시에 순교한 사람들이었다. 이 병인교난으로 병인양요가 발생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