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4) 기효신서법(紀效新書法)은 ‘척법(戚法)’·‘절강병법(浙江兵法)’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그러한 명칭은 절강성을 지키던 척계광에 의해 『기효신서』라는 병서가 나온 데에서 비롯하였다. 기효신서법은 명의 남부해안에 자주 출몰하는 왜(倭)의 단병전술(短兵戰術 : 창·검을 위주로 한 근접전)과 조총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기병은 쓰지 않되 방패 및 조총 그리고 전통적인 화기를 사용하면서 조총의 탄환을 막기 위해 솜옷까지 착용한 전술이었다(이태진, 1989, 「임진왜란에 대한 이해의 몇 가지 문제」, 『조선유교사회사론』, 지식산업사, 216쪽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