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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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명종대의 문관으로 본관은 거창(居昌), 자는 율이(栗耳), 호는 독재(獨齋)이다. 아버지는 직장 극정(克正)이며 어머니는 사예 조충손(趙衷孫)의 딸로서 조광조와 내외종간이다. 1522년(중종 17)에 생원이 되고 1525년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성균관학유(成均館學諭)가 되었다. 봉상시봉사가 되었다가 도제조 정광필(鄭光弼)의 신임을 받아 직장으로 승진되었고 그후 호조좌랑이 되어서는 국고의 수지(收支)를 정밀하게 처리하여 뒷날 판서가 될 인재로 평가받았다. 1531년에 지평이 되고 곧 헌납이 되었다. 1534년에 이조정랑이 된 후 종부시첨정(宗簿寺僉正)·집의(執義)·검상(檢詳)·사인(舍人)·부교리·전한(典翰)·동부승지·대사간·도승지·한성부좌윤을 거쳐 경기도관찰사를 역임하고 그후 이조참판·대사헌을 거쳐 호조판서에 이르렀다. 1545년 명종 즉위 후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윤원형에 의해 관작을 삭탈당하고 1550년(명종 5) 평해로 유배되었다. 1551년에는 양주로 이배되었다가 1553년에 석방되어 1555년에 여주목사로 재등용되었고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에 이르렀다. 시호는 공간(恭簡)이다.
□ 참고문헌 : 『중종실록』, 『인종실록』, 『명종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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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