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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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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지역에서는 북내면 석우리유적을 비롯하여 6곳에서 17기의 고인돌이 조사 보고되었으며, 이 가운데 북내면 신접리 고인돌이 발굴되었다.

이 지역의 고인돌에 대한 입지조건을 보면, 대부분 작은 물줄기 근처의 평지나 그 부근의 구릉지대에 자리한다. 그리고 드물게는 얕은 야산의 끝자락에 있는 경우도 있다.

 

고인돌의 분포에 대한 빈도 문제는 개발에 따라 없어진 유적이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실정으로 볼 때 북내면 석우리유적에서 10여 기가, 흥천면 외사리유적에서 3기가 조사되었고 나머지 1기의 유적이 있다. 특히 석우리유적에서 10여 기가 조사되어 여주지역에서는 가장 밀집된 분포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되며, 고인돌을 통한 당시 사회상을 해석하는 데 시사하는 점이 많다. 석우리 고인돌유적은 금당천 옆의 평지에 위치하고 있어 당시 취락의 입지조건과 생업경제 관계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축조 과정에 많은 노동력이 동원되었을 것이다.

 

여주지역의 고인돌에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는 형식의 다양화이다. 석우리와 신접리, 외사리 고인돌유적에서는 탁자식 고인돌이 조사되어 한강 이남의 다른 경기지역과 비교해볼 때 탁자식 고인돌의 분포 빈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1) 그리고 이들 유적과 또 다른 유적에서는 개석식 고인돌이 조사되어 한곳에 탁자식과 개석식 고인돌이 함께 있다.

 

고인돌의 덮개돌을 보면 재질은 대부분 화강암 계통으로 밝혀져 유적 주변의 지질과 깊은 관계가 있으면서 부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암질을 선택하여 고인돌 축조에 사용하였던 것 같다.

한편 발굴조사가 실시된 신접리 고인돌은 탁자식으로 굄돌의 축조 과정에 특이한 사실이 밝혀져 주목된다. 이 고인돌의 굄돌이 쓰러지지 않도록 벽면에 돌을 보강하였으며, 바닥에는 찰흙 다짐을 한 흔적이 조사되었는데 이런 축조 방식은 북한지역의 고인돌에서 보고되고 있어서 서로 비교되는 하나의 자료이다.2)

 

또한 석우리 고인돌유적 옆에는 선돌이 같이 있는데 이것은 큰돌문화[巨石文化]의 한 형태인 디소릿드(dissolithen) 양식으로 이해되며 용인 유운리유적과 비교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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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