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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사지 석조대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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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석·중대석·상대석을 구비한 평면 방형의 석조 불상대좌이다. 상면의 불상은 결실되었지만, 규모나 조각수법에서 당당한 기풍을 지니고 있는데, 하대석의 서쪽 면에 약간의 균열과 파손이 있을 뿐 보존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수매의 판석을 사용해 지대석을 구축한 후 하대석을 놓았다. 하대석은 1석으로 조성되었는데, 평면 방형으로 상·하 2단으로 구성되었다. 하단석은 높직하게 조성되었는데, 각 면에는 좌·우 3괄호형의 안상을 4구씩 조식했다. 상면에는 낮은 각형 1단의 받침을 조출한 후 각 면 5엽씩, 모서리에 각 1구씩 모두 24판의 복판복련(複瓣覆蓮)을 조식했다. 연화문의 상면에는 각호각형 3단의 받침을 조출해 중대석을 받고 있다.

중대석 역시 사각형의 형태로 각 면에는 양 우주를 각출하고 상·하면에 얕은 음각선을 그어 전체를 장방형으로 구획한 후 중앙에는 좌·우 4괄호형의 큼직한 안상을 1구씩 조식했다.

상대석의 상면은 편평하게 조성되었는데, 측면에는 각 면에 5엽씩, 모서리에 1엽씩 모두 24판의 복판앙련(複瓣仰蓮)이 조식되어 있다. 연화문의 상면으로는 높직한 1단의 받침이 표현되었고, 하면에는 각호각형 3단의 받침이 조출되어 있다.

이 대좌가 현존하는 방형 불상 대좌 중 거대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자태를 보여주는 것은 각 부 석재의 안정감 있는 규모와 더불어 율동감 있게 표현된 연화문 때문이라 생각된다. 특히 중대석을 비교적 넓게 조성하고 각 면에 안상만을 새긴 단조로운 수법은 연화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를 줌으로써 상대석의 중량감을 만회하고 있다. 더욱이 중앙의 꽃잎을 중심으로 하여 좌·우에 엇비끼게 배열하는 방법은 고려시대 연꽃잎 배열 방법의 공통된 특징으로, 경내에 있는 고달사지부도(국보 제4호) 하대석의 표현 수법과 동일함을 볼 수 있다. 같은 경내에 있는 원종대사혜진탑(보물 제7호)이 고려초기 양식을 지녔음을 볼 때 같은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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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