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분군의 맨 동쪽에 해당되는 상동 10-13번지 일대에서 확인된다. 이 지점은 남한강변과 바로 인접한 구릉으로 앞으로는 여주-연양 간 지방도가 지난다. 한림대 상리-97-2호분과 동 4호분이 대표적이다. 길이 2m 이내의 소형의 석곽묘에 천석을 깔아서 만든 시상대를 설치한 간단한 구조이다. 유물로는 철제요대(상리-97-1호분), 토기완(상리-97-4호분), 청동숟가락편(상리-97-4호분) 이형굽다리접시와 토제접시(상리-97-7호분) 등이 확인된다. 이런 출토유물의 조합상은 횡구식 석곽묘의 그것과는 사뭇 비교되는 바로, 통일신라시대의 유물상과 일치한다. 따라서 이들 소형 석곽묘는 통일신라시대의 묘제로 일단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