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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거리 방미기골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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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적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여주시 하거동 방미기골 산 40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하거동(예전 하거리)은 황려시대(黃驪時代, 경덕왕 대 행정구역의 개편 이후 여주지역) 인접한 상거동(예전 상거리)과 함께 대거방(大巨坊)이라 불리던 마을이다. 이를 통해 이 유적 일대가 삼국시대에 이미 대부락이 형성되었던 사실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유적이 자리한 ‘방미기골’의, ‘방(坊)’은 마을, ‘미기(尾基)’는 꼬리로 풀이되는바, 곧 ‘마을의 꼬리’란 뜻으로 해석된다. 이를 통해 유적 일대가 자리한 방미기골은 과거 황려현(黃驪縣)의 치소에서 가장 구석진 곳에 자리한 부락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유적이 자리했던 곳은 남여주골프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으로 가는 교통은 영동고속도로 여주인터체인지를 나와 국도 37번을 타고 장호원 쪽으로 남행하여 1.3km에 이르면, ‘하거리’라고 새긴 큰 바위가 있는데,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하천을 따라 포장된 도로를 따라 약 2.5km 정도 서행(西行)하면 된다. 유적이 자리했던 곳은 현재 골프장 정문 쪽이 아니라 그 반대편으로 방미기골 맨 서쪽 끝부분이다. 현재 두부공장이 있는 곳 뒷부분이 원래의 유적지에 해당된다. 발굴된 고분들은 골프장 공사로 인해 3기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모두는 멸실되었다. 현재 2호·3호·12호 석실분이 현장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유적은 지형상으로는 대포산(해발 251m)과 신통산(해발 279m) 사이의 나지막한 야산의 남사면에 자리했다. 이런 분포양상은 주능선의 산사면을 따라 대형고분이 조성된 보통리 고분군과는 대조를 이루나 바로 인접한 곳의 매룡리 고분군과는 유사하다. 수계로는 소하천이 발원하는 곳으로 이 하천은 번천 계양천 남한강으로 합류한다.

이 고분군의 축조시기는 삼국시대 후기부터 조선시대이다. 발굴된 고분은 총 63기로, 대략 횡혈식 석실분 12기, 횡구식 석실분 12기, 소형 석곽묘 8기, 토광묘 17기(고려시대 15, 조선시대 2), 판석조 석곽묘 2기, 할석조 석곽묘 2기, 회곽묘 5기, 기타 파괴분 5기로 나누어진다.

우선, 보고서에 게재된 유적발굴의 개요를 사실적인 부분만 일부 첨삭하여 그대로 전재하여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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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