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지 : 여주시 가업동
□ 시 대 : 고려~조선

여주시 가업동에 위치하고 있는 절터로 현재 사찰 구곡사가 건립되어 있다. 사찰 입구에 다른 곳에서 옮겨왔다는 미륵불 1기가 있다.

사찰 내에는 대웅전과 산신각, 요사채 2동이 있으며, 대웅전 앞에는 근래 조성한 5층석탑이 있다. 대웅전은 한식기와를 얹은 팔작지붕의 목조건축물로 퇴락된 상태이다. 규모는 정면 2칸, 측면 2칸이다. 산신각은 팔작지붕의 목조건축물로 규모는 정면 1칸, 측면 1칸이다. 사찰 뒤로 약수터가 조성되어 있다. 사찰 입구에 있는 가업리 미륵불상은 현재 시멘트 기단 위에 놓여 있다. 화강암 재질에 머리 부분과 신체의 허리 상면에만 부처를 조각하였다. 원만형 얼굴로 둥근 눈과 삼각형 코, 일자형 입을 조각하였다. 목은 짧으며 희미하게 2조의 음각선이 있어 삼도(三道)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신체는 얼굴에 비해 폭이 작아 빈약하게 묘사되었다. 오른손은 배꼽에 놓았으며 왼손은 가슴에 올려놓았다. 오른손 위에 희미하게 약함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하다. 규모는 높이 170cm, 폭 80cm, 두께 30c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