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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리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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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지 : 여주시 주어리 산 106

여주시 산북면과 광주시 퇴촌면의 경계에 있는 앵자봉의 서향사면에 위치하고 있는 사지로 주어사가 있던 약 500평 규모의 절터이다. 계곡부에 접하여 석재를 이용하여 축대를 쌓아 사찰을 조영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잡목과 수풀이 우거져 있으나 축대 일부와 건물지 기단석축 등의 흔적이 일부 확인된다. 건물지내에 현재 군사시설물인 참호가 개설되어 있다. 참호 뒤로 “주어사/ 천주교강학회장소/ 유천동청년성지순례단”이 기록된 입간판이 있다. 기단석축은 높이 3단 80cm, 길이 100cm이며, 그 아래축대(석축)는 길이 3m, 높이 150~200cm로 계곡부에 접하여 남아있다. 주변으로 기와편이 산재한다.

사지에 있던 해운당대사(海雲堂大師) 부도는 여주박물관으로 옮겨서 보관하고 있다. 몸체에 새겨진 명문(銘文)의 정확한 판독이 어렵지만 1699년(숙종 24)에 조성된 것으로 전해 온다. 규모는 높이 93cm, 너비 41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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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