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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공석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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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지 : 흥천면 귀백리 143-3
□ 시 대 : 조선

김공석(1477~1553)은 명종대(明宗代)의 무신으로 본관은 안동, 자는 주경(周卿)이다. 승문원판교 김환의 증손이자 충무위중부장 김성(金城)의 아들이며 양곡 김공량의 동생이다. 1507년(중종 2) 무과급제 후 삼조(三曹)의 참의(參議)를 지내고 훈련원도정(訓練院都正)을 거쳐 함경북도병마절도사(咸鏡北道兵馬節度使)에 이르렀다.

묘는 귀백리 분토골의 남쪽 구릉에 자리 잡은 안동김씨세장지 내에 있다. 묘역에는 혼유석(높이 10, 폭 109, 두께 45), 상석(높이 15, 폭 141, 두께 79), 망주석(높이 234, 폭 65, 두께 65), 장명등(높이 약 147)의 옛 석물이 갖추어져 있으며, 향로석을 새로 추설하였다. 망주석의 주신을 백대리석으로 만든 것이 이색적이고, 묘역의 중앙에 놓인 장명등은 화사석이 망실된 상태이다. 쌍분의 봉분 사이에 방부규수(方趺圭首) 양식의 묘표가 세워져 있다. 대리석 비신의 앞면에 피장자의 신원을 썼으나, 뒷면에는 아무런 기록도 하지 않았다. 묘역의 좌측에는 방부운수(方趺雲首) 양식의 신도비가 건립되어 있다. 마멸이 심하여 운수에서 비신의 중간 지점까지 횡으로 균열이 나 있는 실정이다. 조카인 전라도관찰사(全羅道觀察使) 김주(金澍, 1512~1563)가 1555년(명종 10)에 지은 비문을 여성위(礪城尉) 송인(宋寅, 1516~1584)이 쓰고 사□ 원정(司□ 院正) 박영(朴詠)이 “함경북도병마절도사(咸鏡北道兵馬節度使) 김공(金公) 묘비명(墓碑銘)”이라고 전액을 올렸다. 비제(碑題)는 “유명조선국(有明朝鮮國) 가선대부(嘉善大夫) 함경북도병마절도사(咸鏡北道兵馬節度使) 김공(金公) □ □ □ □ 서(序)”이며 비신의 전후면(前後面)에 각자(刻字)하였다. 그러나 건립연대는 마모가 극심하여 파악이 어려운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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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