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섬과 가마니
  • 복사
  • 해당 서브 사이트명 qr코드

    모바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이 페이지로 바로 접속 할 수있습니다.

섬과 가마니는 곡물을 담는 자루로, 섬은 가마니보다 많은 재료가 들어가 가마니 석 장을 만들 수 있는 짚으로 한 장밖에 만들 수 없다. 그러나 가마니보다 수명이 길고, 만들기가 쉽다. 가마니가 많이 쓰임에 따라 섬의 사용이 줄어들었으며, 요즘은 화학제품을 이용한 가마니를 많이 쓰고 있다. 섬은 15말이 들어간다면 가마니는 10말이 들어간다. 화학제품으로 만든 ‘마대’는 반 가마 양인 40㎏이다. 1980년대 초를 전후해서 서서히 가마니 대용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지퍼를 달아서 쓰기 편하도록 하였다.

가마니는 일제시대에 보급된 것으로 가마니틀에 새끼줄을 걸고 짚을 넣어서 짠 것이다. 섬에 비하여 촘촘하고 단단하여 어떤 곡식도 넣을 수 있다. 섬이 조나 기장 같은 낟알이 작은 곡식을 넣지 않고 쌀과 보리처럼 굵은 낟알을 넣는 데 쓴 것도 그 때문이다. 가마니를 치는 데는 바디질을 하는 사람과 짚을 넣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웃간에 공동으로 가마니를 짜는 경우도 많다. 한 가마를 들 줄 아느냐는 힘 쓸 줄 아느냐의 지표이자 성인으로 대접을 받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가마니와 섬은 용량을 계산하는 단위로도 쓰인다.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 조사

담당자 정보

  • 담당부서 문화예술과
  • 담당자 조원기
  • 연락처 031-887-3582
  • 최종수정일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