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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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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관장하는 성주는 집안의 최고신이다. ‘성주대감’ 혹은 ‘상량신’이라고도 불리는 성주는 조상단지처럼 종가(宗家)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어느 집이든지 전부 있다. 집안에 존재하는 어느 신보다도 가장 지위가 높은 최고의 신으로, 다른 가정신들을 다스리면서 집안의 무사태평(無事泰平)을 가져오는 신이다.

성주의 자리는 대개 대청마루에 있는 대들보, 또는 안방과 툇마루 사이의 상기둥 등인데, 대들보가 집의 중심을 잡아주듯 성주 역시 대들보처럼 그 집안을 지켜준다고 믿는다. 그래서 대청마루의 대들보나 안방 벽에 흰 종이로 성주를 오려서 붙인 다음 그곳에 강신(降神)하게 한다.

새집을 짓거나 이사를 하면 제일 먼저 성주신을 맞이하는 성주맞이 굿을 벌이고, 고사 때 첫 상을 다른 가정신에 앞서 성주에게 올리거나 큰 시루를 놓는 것으로 보아도 집안의 가장 큰 신으로 모셔짐을 알 수 있다. 성주를 위하면 집안이 평안하고 농사가 잘되며 나쁜 병을 앓지 않는다고 하여, 명절, 생일, 심지어는 혼인대사나 햇곡식과 햇과일이 나왔을 때, 또는 재난(災亂)이 있을 때나 병이 났을 때 치성을 드린다. 치성을 드릴 때는 떡시루, 정화수, 색색의 과일과 과자, 술 등을 상에 차려놓고, 촛불을 밝히고 절을 하면서 소원성취를 기원한다. 대개 성주를 모시는 날이 정해지면 2~3일 전에 대문 밖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깔아서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막으며, 제주(祭主)는 목욕하고 고기나 술을 먹지 않고 몸가짐을 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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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문화예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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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