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근 쇠 휘두른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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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의 아들이 아버지에게 천 근 쇠를 사달라고 한다. 아버지가 사주자 아들은 그것을 들고 집을 나간다. 어떤 곳에서 콧바람 장사를 만나 부하로 삼는다. 둘이 길을 가다가 울고 있는 부인을 만난다. 연유를 들으니 그날 호식(虎食)이 된다고 한다. 소년이 기다렸다가 천 근 쇠로 호랑이를 퇴치하고 귀가하니 부모님이 별세한 후였다. 아들은 땅을 치며 통곡하고 잘못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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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