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와 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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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각이 논에 나가 말대답하는 우렁이를 발견했다. 그래서 가져다 물독에 넣어 두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늘 밥을 지어놓는 것이었다. 하루는 물독을 지켜보니 우렁이가 색시로 둔갑하여 밥을 짓는 것이었다. 총각이 색시를 붙들고 같이 살자고 하자, “조금만 기다렸으면 될텐데” 하고 슬퍼하면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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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