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달의 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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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이 재주 있는 김선달만 빼고 과거를 보러 가려고 했다. 이를 눈치 챈 김선달은 먼저 떠나려고 빈손으로 갔다. 도중에 김선달은 어느 집에서 밥을 사 먹는데 돈이 없어 밥을 먹고는 나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꾀를 내어 측간에 들어가 앉아서는 나오질 않았다. 이 집 부인은 자기 남편이 귀가할 시간이 되었는데 외간 남자가 측간에 들어 있으므로 오해받을까봐 나오라고 독촉했다. 그래도 안 나오자 돈을 주겠다면서 재촉하였다. 그때서야 김선달은 나와 돈을 받고 그곳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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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