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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모음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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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방언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단모음은 /에/와 /애/, 그리고 /위/와 /외/이다. 특히 /위/와 /외/의 원순모음은 15세기 국어에서는 이중모음이었던 것이 중부방언에서 단모음으로 된 음소로 현대 국어에 와서는 확실히 자리를 잡았지만 이 지역에서는 변화양상을 보여 재음운화하거나 통합 또는 다른 음운으로의 변이현상을 보여 단모음체계에 차이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서 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10모음체계를 가지고 있다. 우선 [에]와 [애]의 경우는 이들이 둘째 음절 이하에 오면 [E](애)1)로 중화하여 실현되는데 이러한 사실은 앞으로 이들이 중화될 수 있음을 예측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청소년층으로 갈수록 이렇게 실현되고 있다.

이와 같이 여주지역에서 실현되는 표면 음성형들을 중심으로, 이 지역에서 의미를 분화시키는 음소로서의 변별적 기능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최소대립어의 목록을 작성하여 보면 아래와 같다.

  • /이/ : /에/-티(塵) : 테(輪)
  • /에/ : /애/-떼(群) : 때(垢)
  • /이/ : /위/-기(旗) : 귀(耳)
  • /에/ : /외/-제사(祭) : 죄(罪)
  • /으/ : /어/-틀(機) : 털(毛)
  • /어/ : /아/-법(法) : 밥(飯)
  • /우/ : /오/-꿀(蜜) : 꼴(形)

이상으로 여주방언의 노년층에서 실현되는 단모음체계는 변별적으로 실현되고 있는 /에/와 /애/ 그리고 /위/와 /외/를 설정한 /이, 에, 애, 위, 외, 으, 어, 아, 우, 오/의 10모음체계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중장년층은 단모음 /위/가 이중모음 /wi(위)/와 단모음 /i(이)/로, /외/가 /we(웨)/나 /we(왜)/로 실현되어 /이, 에, 애, 으, 어, 아, 우, 오/의 8모음체계로, 청소년층의 모음체계는 /에/와 /애/가 첫음절의 위치에서까지 중화되는 /E(애)/로 실현되어 /이, 애, 으, 어, 아, 우, 오/의 7모음체계로 실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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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