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인구에 관한 통계자료는 군단위까지 확장되어 생산되고 있지 못하여 통계자료를 구할 수 없는 현실이 아쉽기만 하다.

이를 대신하여 연령별 인구분포(표)에서 간접적으로 생산가능인구의 변화추이를 살펴보았는데 이 생산가능인구들이 어떤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지를 알아봄으로써 경제활동인구의 변화추이를 보다 구체화하고자 한다.

1차산업의 경우 1999년까지는 그 비중이 점차로 감소하다가 2000년 이후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점차로 증가하여 연평균증가율이 1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IMF 경제위기 이후 귀농인구의 증가라는 사회현상이 여주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2차산업의 경우 1997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광공업의 경우 연평균 23.6%나 감소하였고 제조업의 경우에는 연평균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여주의 산업구조에서 2차산업의 역할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여주의 지리적 여건상 청정지역에 해당하여 다른 시도와 같은 공해유발업종이 유입될 수 없고 친환경 업종이 주류를 이루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3차산업의 경우에는 1997년 이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구의 증가로 인해 보건 및 사회복지, 그리고 기타 서비스업의 증가추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전기, 가스, 수도 등 공익사업과 건설업의 증가로 산업이 다양해지고 있고 물류유통단지의 조성으로 운수, 창고, 통신 등의 증가추세 또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결론적으로 여주의 인구는 외형적으로, 그리고 그 구성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인구분포에서는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인구의 노령화가 여주의 인구구조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인구이동 및 산업별 종사자에서는 종사자수의변화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청정지역으로서 그리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에 맞는 산업구조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