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여주의 지역내총생산1)은 2000년 현재 1,050억 원으로 전국 대비 0.23%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경기도의 경우 지역내총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연평균 증가율도 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주의 경우는 1995년 이후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감소하다가 2000년에 비로소 증가추세로 반전되었고 연평균 증가율도 3.1%로 나타나 경기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경기도를 북부와 남부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경기북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경기남부는 증가·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10.0%와 6.0%로 나타나 여주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불변가격으로 나타낸 지역내총생산의 증가율로 나타내는 경제성장률을 살펴보면, 여주의 경우 1997년 IMF 경제위기의 여파로 인해 1998년 경제성장률이 -11.1%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전국(-6.7%)과 경기도(-2.0%)의 경우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IMF 경제위기가 도단위보다는 군단위의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더 크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1998년 이후 여주의 경제성장률은 1999년에 5.8%, 2000년에 25.7%를 보이고 있어 급격하게 경제가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2000년 전국의 6.8%, 경기도의 20.3%보다도 높은 성장률이어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경제성장률이 높은 이유는 최근 들어 여주에서 주민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소득원을 개발하고 있고, 부족재원 개발을 유도하여 경제적 기반을 강화시키고, 낙후지역을 집중, 개발하려고 하는 노력의 결과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