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의 산업구조를 알아보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통계자료는 산업별 지역내생산, 산업별 경제활동인구, 그리고 산업별 종사자수 등이 있다. 그러나 각각의 통계자료 중에서 시군별 자료가 있는 경우는 산업별 종사자수이다. 따라서 여주의 산업구조를 알아보기 위한 통계자료로 산업별 종사자수를 이용하였다.

여주의 종사자수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의 경우 1997년에 전체 종사자수 대비 0.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1999년까지 점차로 감소하다가 1999년 이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주가 해방 이후 지금까지 대표적인 미곡지대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농림어업의 증가된 종사자는 대부분 농업에 종사할 것으로 판단된다.

광공업의 경우, 2001년 현재 전체 종사자수 대비 25.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1997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여주가 자연보호권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인 산업이 아니면 진입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비스업의 경우, 2001년 현재 전체 종사자수 대비 7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1997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주는 2차산업인 제조업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1차산업인 농림어업과 3차산업인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산업구조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산업인 제조업 내의 각 업종별 종사자수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여주의 산업구조를 좀더 세밀히 알아볼 수 있다. 업종별 종사자수의 변화추이를 보면 전체 종사자는 2001년 현재 5,795명으로 1999년 이후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 종사자수 변화의 주된 특징은 비금속광물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수가 2001년에 무려 46.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주의 제조업 성장에 비금속광물업이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큼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여주의 환경친화적인 산업인 도자기산업이 지역특화산업으로 지정된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여주는 지역특화산업인 도자기산업을 세계적인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2001년에 세계 도자기 엑스포를, 그리고 2003년에는 세계 도자기 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여주의 도자기산업을 전세계에 홍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