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흥, 또는 여주 이씨(驪州 李氏)는 크게 세 파가 있고 각기 시조를 달리한다. 경헌공(敬憲公) 이계손(李繼孫)과 성호(星湖) 이익(李瀷)을 배출한 근기(近畿) 계열의 여주 이씨의 시조는 인덕(仁德)이다. 회재 이언적(李彦迪)의 후손들인 경주(慶州)의 여주 이씨 문원공파(文元公派)의 시조는 직재(直才)다. 백운(白雲) 이규보(李奎報) 계열의 문순공파(文純公派)의 시조는 윤수(允綏)다. 이곳의 여주 이씨들은 인덕을 시조로 하는 첫번째 근기 계열이다.

『朝鮮の姓』(조선총독부편, 1935)에 나온 자료를 참고하면 여주(여흥) 이씨는 가남면 연대리(蓮臺里)에 16호가 산다고 하였다.

驪州 李氏 近畿 系列 系譜

1世	仁德
2世	元傑
3世	孝溫
4世	喬
5世	秀山	秀海				秀龍
6世	琪	謙				璧
7世	五淵	允芳				允琛
8世	揚遜	珍			皐	天白
9世	權	猷
10世		依仁
11世		繼孫
12世		之任			之和	之時
13世		希文		2男	壽傭	公礪			公霖
14世		萬枝			世維	士彦	士弼		士儁		士哲
15世		貞吉		忠圭	應說	友眞 友諒	友仁		友明	友濂	友勝
16世		尙曾	尙周	尙夏	尙準	尙絅	弼弘	尙毅 尙寬 尙信	尙德	尙豪	尙節

이들의 입향조(入鄕祖)는 둘이다. 첫째는 15세 우량(友諒)으로 흥천면 율극리(栗極里)로 입향한 후 31세손에 이르기까지 여주 관내에 80여 호를 구성하고 있다. 현 종손은 이경희(李慶熙)씨다. 다른 한 파는 시조 인덕의 16세 상충(尙忠)의 후손으로, 그는 1592년에 무과 별시에 입격하였다. 그가 가남면 연대리(蓮台里)로 입향하였으므로 입향시기는 17세기 초반경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