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북지역 사회개발사업은 처음에 산북면지역(당시 금사면 산북출장소지역) 8개 마을 532가구(인구 2,390명)를 대상으로 생활환경개선사업, 소득증대사업, 주민정신개발사업 등 지역사회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CDF지원자금과 지방비, 주민부담금(노력)을 투입하고 주민 총의에 의한 ‘산북지역사회개발위원회’를 구성하여 자율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① 산북지역 사회개발사업의 특성

산북지역 사회개발사업은 미국지역사회개발재단 한국지부의 자문으로 관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의 추진은 지역 8개 마을주민 공동체인 산북지역사회개발위원회에서 자율적으로 추진하였다는 점에서 1970년대 관 주도의 새마을운동과 차이가 있으며, 특히 새마을운동은 4단계(기반조성, 자조발전, 자립완성, 자율성숙)를 통한 개발계획을 수립추진한데 비하여 산북지역 사회개발사업(국제협력새마을운동)은 처음부터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한 것이 특징이다.

② 1970~1980년대 지역사회 개발사업 실적1)

• 1970년대(1973~1981) 사업실적

  1970년대 지역개발사업은 과수단지 조성, 축산사업 등 소득증대사업 14건(3억 7,600만 원), 교량가설 및 도로개설 등 생산기반조성 7건(4,000만 원), 회관, 창고건립 등 공동이용시설 2건(4,900만 원), 환경개선사업 4건(8,000만 원), 의료보건사업 2건(5,400만 원), 유아원 및 도서관운영·주민교육 등 문화사업 3건(1억 5,900만 원) 등 총 7억 5,800만 원(CDF 1억 3,000만 원, 군비 1억 7,000만 원, 주민부담 4억 5,8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였다

• 1980년대(1982~1989) 사업실적

  1980년대에는 1982년부터 1986년까지를 1차년도로 하여 표고재배, 한우입식, 농로개설, 유아원과 복지회관 건립, 보건진료소 운영, 주민교육 등 7개 분야 63건의 사업을 추진하였고, 총 10억 6,600만 원(CDF지원 5,800만 원, 국고 2억 2,800만 원, 지방비 2억 200만 원, 자립기금 4,600만 원, 주민부담 5억 3,200만 원)이 투자되었다.

  1987년부터 1989년까지 2차년도에는 지역특화 소득사업인 표고재배, 한우입식과 유아원·도서관·공부방 등 문화 복지사업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였으며, 총 3억 6,400만 원(CDF지원 1,700만 원, 국고 1억 500만 원, 자립기금 1억 3,000만 원, 주민부담 1억 1,200만 원)을 투자하였다.

• 1990년대(1991~1997) 사업실적

  산북지역 사회개발사업은 1970~1980년대 14년간의 종합개발계획을 추진하여 생활환경개선과 소득기반조성, 복지·문화시설이 확충되었으며, 2억여 원의 자립기금이 조성됨으로써 CDF 및 정부의 지원 없이 자립 운영할 수 있게 되는 성과를 거두었고, 이로써 1998년 2월 19일부터는 산북지역사회개발위원회를 ‘산북지역 사회복리회’로 개칭하고 분과위원회를 두어 자율운영체제로 전환하였다.

③ 1973년부터 1998년까지 연도별 주요 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