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생활사박물관은 3,800여 평의 부지 위에 여성생활사 전시관과 천연염색전시관 그리고 각종 시연·체험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성생활사 전시관은 여성의 생활사, 특히 직물분야의 전통직물 및 복식, 전통장신구, 전통천연염색직물, 전통직물용기, 현대천연염색, 직물원료식물 및 천연염색원료식물 재배장이 갖추어져 있다. 이곳에는 우리의 전통 생활문화 중에서 여성과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하는데 우리의 일상 생활 자체가 그대로 녹아 있다. 폐교를 개조한 이곳은 전시작품은 물론이거니와 복도의 창문 하나, 천정, 출입문에 이르기까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소중한 우리 생활사의 모습이 녹아 있다.

또한 이곳은 박물관뿐만 아니라 천연염색과 다도예절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천연염색 작품과 전통의복 등 의·식·주 생활문화 중 의복에 관련하여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으며, 식생활에 관련된 흙과 쇠를 이용한 전통 식기들과 자연소재를 이용한 도시락통 등의 수납통들도 전통 모습 그대로 볼 수 있다.

다도는 차에 관련된 예절로서 자신과 타인과 사물에 정성을 다하는 다도를 배움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 사진이 소중한 존재임을 느끼게 하고 더불어 다른 사람도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고, 모든 사물과 과정에 정성을 들이게 하여 예절의 근본을 자연스럽게 일깨워준다.

야외에는 생태학습 체험장을 비롯한 전통생활문화 체험장 및 문화예술 체험장 등 관람자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