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3년(숙종 9)에 편집된 筆寫本으로 不分卷 1책 36장이고 규모는 24.6×17.0㎝이다. 표지 뒷장에 “康熙二十二年閏六月 日驪州牧古蹟並錄成冊”이라 되어 있어 제작연대를 파악할 수 있다. 내용은 단정한 楷書로 쓰여 있는데 말미에는 行書와 草書로도 썼다. 주요 항목을 살펴보면 沿革을 비롯하여 彊域, 官廳, 八景, 學校, 驛院, 祠廟, 陵墓, 寺刹, 孝子, 節婦, 忠臣, 山川 등이 있다. 특이한 점은 일부 인물의 神道碑文과 墓誌文을 싣고 있다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풍부하고 다양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驪州 연구의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일본의 유명학자인 今西龍의 소장인이 찍혀 있는 것으로 보아, 그가 일제강점기 때 수집하여 1965년 天理大學에 이관한 것으로 판단된다. 1991년 국외유출자료 영인 사업의 일환으로 복사를 해와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청구번호 古소2725-1로 소장하고 있다. 천리대학 도서관의 소장번호는 59298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