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奎21642

1904년 2월에 京畿道 驪州郡 介軍山面 香谷에서 발생한 金寅圭 치사 사건에 대한 驪州郡守 李峻奎의 조사 보고서이다. 金仁吉은 金寅圭 家에서 40여 년 전부터 하인으로 살면서 여러 가지 집안의 대소사를 주관하는 중심적인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건이 있기 3~4년 전부터 金寅圭의 미움을 받자 金仁吉은 수십년간 일한 자신을 홀대하는 金寅圭에게 앙심을 품고 洞里人 殘班 李春京에게 자신에게 빚진 돈을 갚는 대신에 金寅圭를 살해해 줄 것을 청부하였다. 사건 당일 밤에 李春京이 金寅圭의 집에 突入하여 칼로 金寅圭를 살해한 사건이었다. 이미 金寅圭의 시신을 입관하였으므로 檢屍는 행하지 않았다. 사건의 조사경위와 개요를 먼저 적고 관련자들의 심문·증언 내용을 수록하였는데, (1) 屍親 進士 金完圭, (2) 切隣 尹福南, (3) 切隣 朴文玉, (4) 香谷 執綱 韓興錫, (5) 詞連 金京學, (6) 詞連 幼學 鄭京三, (7) 詞連 幼學 李守天, (8) 詞連 私奴 朴昌福, (9) 詞連 良人 許興祿, (10) 詞連 私奴 李浩哲, (11) 詞連 私婢 責順, (12) 詞連 私婢 玉順, (13) 詞連 崔春元, (14) 干犯 金仁吉, (15) 正犯 李春京, (16) 面任 姜德鉉 등의 1차 심문 내용을 수록하였다. 이어서 (17) 屍親 進士 金完圭, (18) 切隣 尹福南, (19) 切隣 朴文玉, (20) 香谷 執綱 韓興錫, (21) 詞連 幼學 鄭京三, (22) 詞連 幼學 李守天, (23) 詞連 私奴 李浩哲, (24) 詞連 崔春元, (25) 詞連 私婢 玉順, (26) 詞連 私婢 責順, (27) 干犯 金仁吉, (28) 正犯 李春京 등의 2차 심문 및 (29) 屍親 進士 金完圭, (30) 干連 李召史(1차심문), 詞連 私婢 責順, 干犯 金仁吉, 正犯 李春京 등의 3차 심문·증언 내용을 수록하였다. 마지막에 1904년 4월 27일자 初檢官 驪州郡守 李峻奎의 사건처결보고서 및 범행에 사용된 칼의 [刃刑]을 첨부하였다.

1冊 46張으로 29×18cm 크기의 筆寫本이다. 「옥사응문각인수도성책(獄事應問各人囚徒成冊)」이 합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