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의 지질을 시대순으로 살펴보면 남동쪽에 소규모로 시대 미상의 편암(Schist)과 대상흑운모편마암(banded biotite gneiss) 등의 변성암류를 전체적으로 중생대의 흑운모화강암이 관입하여 관입 접촉의 지질 경계를 이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의 구체적인 지질 분포에 관한 정보는 <그림 2>에 나타나 있다.

변성암류(metamorphic rocks)는 남동쪽의 충주시 앙성면과 점동면을 경계로 소규모로 분포하고 있으며 주로 대상흑운모편마암(banded biotite gneiss)이 북동 방향으로 대상(帶狀)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종종 흑운모편암(biotite schist)과 호층(alternation)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흑운모화강암이나 섬장암(syenite)에 의해 관입 접촉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위의 변성암류를 관입하고 있는 화강암류는 여주의 남부와 남서부에 대규모로 분포하는 흑운모화강암(biotite granite)과 능서면 북부에 소규모로 나타나는 백운모화강암(muscovite granite), 북서부 능서면 대부분과 흥천면의 남부, 북동부의 보금산 일대, 북내면 남부와 여주시내 일대에 넓은 분포를 보이는 복운모화강암(two mica granite) 등이 있다. 그리고 동부 강천면과 가남읍 남부의 반상화강암(porphyritic granite), 강천면 뚜갈봉 남쪽의 작은 암주상의 관입체인 각섬석화강암(hornblende granite), 산성화강암류 등이 산재한다. 기타 소규모로 분포를 보이는 거정질화강암(pegmatitic granite), 반화강암질암(aplitic granite) 등도 분포하고 있다. 또한 능서면 북성산과 남부 강금산의 높은 지형을 이루는 섬장암질 화강암(syenitic granite), 강천면 남동부와 점동면 북동부의 섬록암질 화강암(dioritic granite) 등의 중성화강암류와 이를 관입하고 있는 석영반암, 화강반암, 거정질화강암, 규장암(felsite), 석영맥과 기타 중성암맥이 다양한 방향으로 관입되어 분포하고 있다.

한편 이들을 부정합으로 피복하고 있는 제4기의 충적층은 남한강을 비롯하여 청미천, 양화천, 금당천 등 하천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이를 종합하여 여주의 지질계통도를 살펴보면 아래의 표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