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연산군대의 문신으로 본관은 진주, 자는 이신(而信) 또는 겸부(兼夫)이며, 판윤(判尹) 정척(鄭陟)의 아들이다. 1474년(성종 5) 식년문과에 급제하고 전적과 지평을 지냈다. 이후 부응교와 승지를 거쳐 직제학을 역임한 후 청백리에 녹선(錄選)되었다. 그러나 1504년(연산군 10) 갑자사화로 죽임을 당하였다. 사후 이조판서에 추증되었고 고향에 정문(旌門)이 세워졌다. 시호는 충절(忠節)이다. 1899년에 편찬한 『여주읍지』의 인물편에 등재되어 있다.

□ 참고문헌 : 『연산군일기』, 『여주읍지』(1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