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이 보이는 신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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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륵 사
천년의 역사를 품다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났는데 그 노인이 지금의 절터에 있던 연못을 가리켰다고 한다.
노인은 그 연못의 터가 신성한 절이 지어질 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원효대사는 다음날부터 연못을 메우기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하지만 뜻대로 연못이 메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7일 동안 정성스레 기도를 올리니 그 연못에서 9마리의 용이 나와 하늘로 승천한 후에야 절이 지어져 지금의 신륵사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남한강을 따라 걷다 보면 얼마 걷지 않아 저 멀리 커다란 은행나무가 보인다.
그 나무는 고려말부터 수백 년동안 이곳을 지키고 있는 신륵사 은행나무이다.
절의 입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은행나무 주변에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쪽지들이 걸려있다.
남한강을 바라보며 한가지 소원을 고민해보고 은행나무 곁에 걸어보자.
주요 문화재로 보물 제180호 조사당, 보물 제225호 다층석탑,
보물 제226호 다층전탑, 보물 제228호 보제존자석종,
보물 제229호 보제존자석종비, 보물 제230호 대장각기비,
보물 제231호 석등이 있을 만큼
말 그대로 보물 창고이다.
신륵사는 여주8경 가운데
1경 신륵모종(神勒暮鍾)신륵사에 울려 퍼지는 저녁 종소리,
3경 학동모연(鶴洞暮煙)강건너 학동에 저녁밥 짓는 연기,
4경 연탄귀범(燕灘歸帆) 강여울에 돛단배 귀가하는 모습과
관련되어 있을 정도로 경치가 아름답다.
신륵사 은행나무는 660년 전 고려말 공민왕사 나옹스님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불,법,승, 삼보를 상징하듯 세줄기의 가지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신륵사 은행나무에 오신 관세음보살님 을 함께 찾아보자.
황포를 돛에 달고 그 바람의 힘으로 물지를 수송하였던 배이다.
여주는 국토의 대동맥을 연결하 는 한강의 상류지류인 남한강을 끼고 있는 고장으로
강변유원지 선착장에서 황포돛배(세종대왕호)를 타볼 수 있다.
인생이 원래 그렇다고 괜찮다며 위로를건네는 기분도 든다.
역사적으로도, 마음 관리에도 좋은 신륵사로 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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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2023.12.21